도 올해 358건·425t 적발…전년보다 늘어 
강제착색 행위 등 비상품 유통 근절 요원 

비상품 감귤 출하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6일 현재 비상품 감귤 단속 현황은 358건에 425t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7건·135t보다 건수는 149건 줄었지만, 단속량은 290t으로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건별 평균 단속량도 올해가 1187㎏으로, 지난해 266㎏보다 4.4배 증가했다. 

올해 비상품 단속량이 많이 늘어난 것은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 초기에 강제착색 적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강제착색 단속 건수는 지난해 3건보다 5배 가량 많은 15건으로, 모두 172t 가량이 폐기됐다. 

이처럼 올해산 감귤출하 초기 강제착색 감귤이 유통이 극성을 부리면 유통 초반 제주 감귤 이미지를 훼손하면서 감귤 가격 하락을 부추긴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산 감귤 가격 하락은 유통 초기 강제착색 감귤 유통도 영향을 줬지만, 본격적인 수확철 잦은 비 날씨와 감귤 소비 둔화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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