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 열고 이 같이 주장

4·13 제20대 총선 제주시갑 양치석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30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제주도는 농가경영 정상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양치석 예비후보는 도내 농업인 단체 등이 제주를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지만 현행 법령에서 농작물 피해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피해기준에서 제외돼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하지만 농작물 피해는 발생됐고, 농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한 것이 현실으로, 현실에 맞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양 예비후보는 "농민과 행정, 농업전문가 중심으로 범 도민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해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아 단기처방과 함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우선 감귤농가들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정부 재난대책경영자금 480억원을 지원받고, 제주도가 이자를 보전해 무이자로 특별융자하고 있는 정책자금을 1000억원까지 확대 지원해야 한다"며 "월동채소 등 밭작물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예비비를 활용해서라도 지역농어촌기금을 종전 3000억원에서 4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1년간 무이자 지원,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기즌을 개정해서 지원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선과 유통과정에서 감귤농가들이 부담하는 선과수수료를 농협이 100%감면 조치하고, 감귤포장상자 비용을 지원해서 감귤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줘야 한다"며 "추상적인 방향보다는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하고, 타들어가는 농심을 보듬을 수 있는 현실에 맞고 미래지향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실리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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