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해 맞아 단배식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더불어민주당이 병신년(丙申年) 새해 첫날인 1일 혁신과 단합, 통합을 통해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총선에서 승리하자는 절체절명의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전 여의도 신동해빌딩 중앙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는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정청래 전병헌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당직자, 실버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표는 “작년에는 우리 당이 국민에게 희망이 되지 못했다. 지난 1년 내내 분열된 모습으로 국민께 걱정거리가 됐다”며 “새해에는 우리 당이 국민들의 희망이 돼야 한다. 총선에서 이겨야만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정권교체를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이겨야만 새해 복도 받을 수 있다”며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고 더 크게 통합할 때, 그리고 더 많은 새로운 분들이 함께 하면서 새 당명 그대로 국민과 더불어 민주당이 될 때 비로소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개혁진보(세력)는 항상 목표 앞에 여러 생각을 갖고 번민했다. 그리고 항상 통합으로 이겨냈다”며 “길은 여러 갈래 있었지만 우리는 늘 승리하는 길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을 무시하고 이제는 역사외교 반란까지 일으키는 박근혜 정부에 결코 질 수 없다”며 “더민주는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수유동 국립 4·19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동교동 사저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며,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정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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