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식산업진흥원과 인도의 `뱅갈로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파크(STPI)"가 3일 IT산업 기술과 인력, 정보교류에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시 열린정보센터에서 열린 협약 조인식에는 뱅갈로 STPI의 나이듀 원장 등인도측 관계자 4명과 하맹사 제주지식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STPI는 인도 정부가 소프트웨어 수출촉진을 위해 지난 91년 뱅갈로 등 15개 특정 지역에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창업보육센터 운영, 입주사를 위한 전용 통신회선 제공 등 정부-입주 업체간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뱅갈로 STPI는 창설 초기 소프트웨어 관련 입주기업이 13개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을 포함, 모두 983개 업체가 입주해 인도 전체 소프트웨어수출액의 55%(16억달러)를 점유하고 있다.

나이듀 원장은 이어 열린 특강에서 "인도는 영어가 가능한 고급 IT인력에 대한인건비가 저렴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새로운 기술에 대한 빠른 적용 때문에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수출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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