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골프 신동 세르히오 가르시아(21)가 네드 뱅크골프챌린지(총상금 406만달러)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가르시아는 3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개리 플레이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연장 첫 홀인 16번홀(파3)에서 6m짜리 칩샷을 그대로 컵에 집어넣으며 버디를 낚아 어니 엘스(남아공)를 꺾고 우승했다.

가르시아는 세계 골프대회 가운데 최고액의 우승상금 200만달러를 차지했다.

단 12명의 선수만 초청해 치르는 이 대회에서 가르시아는 선두 엘스에 6타나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섰으나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3타를 줄이는데 그친 엘스와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덜미를 잡았다.

엘스는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치며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노장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3위에 올랐고 마이크 위어(캐나다·272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275타) 등이 4·5위가 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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