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평가전 이영재·황희찬 연속골 2-0 승리
자신감 충만…7일 중동 강호 사우디와 맞대결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새해 첫 평가전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 4일(현지시간) 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UAE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이영재와 황희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4-3-3 포메이션 전술로 나선 한국은 빠른 템포의 패스와 압박으로 상대를 공략했지만 좀처럼 득점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선 한국은 4-4-2 포메이션 전술을 변경, 전술이 적중했다. 후반 15분 진성욱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영재(울산 현대)에게 연결했고 이영재가 침착하게 왼발로 첫 골을 마무리했다.

1점차로 끝날 것 같았던 후반 43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올해 첫 중동국가와의 모의고사에서 자신감을 얻은 한국은 7일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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