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유도 스타를 꿈꾸는 전국 중·고 선수들의 유도축제인 제1회 탐라기 전국유도대회가 5일 한라체육관에서 개막돼 8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제주시(시장 김태환)·대한유도회(회장 김정행) 공동주최, 제주시체육회·제주도유도회(회장 문원배)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전국 150개 중·고교에서 1856명(선수 1549명·임원 307명)이 참가, 단체전 및 체급별 개인전 우승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 대회는 사실상 1년 시즌이 종료된 시기에 열리게 된 만큼 1·2학년 선수들만 참여하는 대회로 마련, 내년 각종 전국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다른 어느 대회보다도 참여 열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이 대회가 상설 개최됨으로써 전지훈련을 겸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도 상당수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첫날인 5일에는 남녀 중·고등부 단체전 경기가 치러지며, 6일에는 여중부 전체급 경기와 여고 3체급, 남중 4체급 개인전이 진행된다. 또 7일에는 남중 5체급, 여고 4체급, 남고 4체급 개인전에 이어 마지막날인 8일에는 남고 4체급 개인전이 치러진다.

한편 개회식은 5일 오전 11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며, 오후 6시30분에는 대한유도회와 중·고유도연맹 등 임원·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환영만찬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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