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www.kicf.or.kr)가 지난 1일 서울 동숭아트홀과 하이퍼텍 나다에서 매진행렬을 이루며 개막식(사회 권해효·배수진)을 가졌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영화제는 젊은 영화인들이 올해 제작한 각종 독립영화들을 정리·결산하는 축제다.

 올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국내외 초청작을 포함, 총 100여편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났다. 단편 일색이었던 예년과 달리 ‘이소룡을 찾아랏’(강론 감독) 등 장편 극영화 세 편이 장편 경쟁부문에 오른 것도 성과다.

 개막작으로는 올 선댄스 영화제 수상작인 「지나, 여배우 나이는 29」와 「이모의 데이트」가 상영됐다. 신설된 해외 부문에서는 아이슬랜드의 명장 프리드릭 토르 프리드릭슨 감독 회고전 및 전세계 독립영화인들의 우상인 선댄스 영화제 수상작들이 선보인다.

 9일 폐막식에서는 대상(1500만원)·최우수작품상(1000만원) 등의 시상과 함께 수상작 상영이 마련된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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