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요시위 열고 협상 전면 무효 선언

제주평화나비와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제주지부는 6일 오전 제주시 방일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수요시위 24주기 세계 동시다발 수요시위'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안은 무효라고 선언했다. 김동일 기자

도내 대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동참했다.

제주평화나비와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제주지부는 6일 오전 제주시 방일리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수요시위 24주기 세계 동시다발 수요시위'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안은 무효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한일 정부가 맺은 외교 야합이 명백히 무효임을 엄중히 선언한다"며 "양국 정부의 일방적인 선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양국의 합의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철저히 배제한 졸속 야합"이라며 "여성 인권과 관련해 피하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들에 대한 어떠한 상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일본 정부의 10억엔 거출은 역사적 책임을 돈으로 매수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며 "시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이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곡된 발표로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는 있을지언정 추위에도 꼿꼿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녀상을 잠재울 수는 없다"며 "우리 대학생들은 앞으로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시위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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