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넘은 신태용호 이제 사우디도 넘는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두 번째 모의고사를 치른다.

오는 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현지적응중인 한국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23시2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진다. 

한국은 23세 이하 대표팀의 역대전적에서 3승2무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1월 AFC U-22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은 당시 준결승전에서 이라크에 패해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나 요르단에게 덜미를 잡혀 4위에 머물렀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100%의 전력을 공개하지 않고 조직력과 전술 시험을 계속하겠다는 각오다.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에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다. 숨길 것은 숨겨야 한다"며 전술 점검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한국축구대표팀은  8일 카타르로 이동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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