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각국에서 서귀포시에 베이스 캠프 설치의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숙박시설로는 파라다이스 호텔 제주가 가장 선호되고 있다.

우선 내년 4월말부터 5월 17일까지 한국 대표팀이 머무를 예정이며 바로 뒤이어 잉글랜드팀이 5월 26일까지 투숙할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3일 서귀포를 찾은 브라질 팀도 숙박시설로는 파라다이스 호텔을 선호, 6월 13일까지 투숙할 예정이다.

이외에 독일팀도 16강 진출시 조 1·2위에 관계없이 파라다이스 호텔을 숙소로 정해 6월 29일이나 경기종료때까지 사용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그러나 월드컵 조직위와 협의과정에서 브라질팀과 투숙일정이 겹친다는 사실을 알고 할 수 없이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파라다이스가 베이스 캠프 설치국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62객실의 소규모로 한팀이 통째로 투숙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

또 투숙객들이 뒤엉킬 염려가 없어 경호 등에 있어서도 유리한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한태수 파라다이스 호텔 총지배인은 “각국팀이 편안하게 투숙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