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내년 월드컵기간 제주와 중국을 잇는 크루즈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4일 최근 월드컵 조추첨 결과 관광잠재력이 무한한 중국이 서귀포경기장에서 예선전을 치르기로 했으나 지금의 항공수송 능력으로는 수만명으로 예상되는 중국인들을 도저히 소화할수 없다고 판단, 해양 운송수단 확충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위해 제주와 중국을 직접 연결하는 크루즈선이나 여객선 등의 부정기노선 취항을 요청했으며 이미 해양수산부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우근민 지사가 3일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을 통해 제주-중국노선 해상 항로 개설을 요청했다”며 “수요만 있다면 월드컵 대회가 끝난 후 정기노선으로도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 수송대책의 일환으로 제주-중국 항공노선 증편과 특별기 운항 확대에도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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