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업체들이 해외시장 시장 공략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있다는 지적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수출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바이어발굴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도내 5개 업체가 대한무역진흥공사로부터 지원대상업체로 선정돼 지원금 500만원씩 배정 받았다.

하지만 이 가운데 지금까지 실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경우는 3개 업체에 불과하고 나머지 2개 업체는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지 못해 어렵게 제주지역에 확보한 지원자금이 사장된 것이다.

이처럼 업체가 자금배정을 받고도 사용을 하지 않음으로써 대한무역진흥공사로부터 다음 지원대상업체에서 배제되는 데다 도내 전체 지원액 확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밖에 도내 업체들인 경우 아직까지 내수시장에 주력하면서 수출관련 각종 지원을 받는데 다른 지역 업체들보다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해외시장 개척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한 수출유망중소업체 대표는 “다른 지역인 경우 지원자금을 추가 배정받기 위해 힘쓰고있으나 도내인 경우 배정받은 자금도 사장되는 일이 있다”며 “도내 업체들이 내수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눈을 돌려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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