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간 예산배정 차별

서귀포시가 POOL예산을 동사무소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일부 동에만 예산을 편중되게 지원해 동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의회는 4일 기획감사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일부 동에만 편중된 예산 배정 문제를 집중 질타했다.

강영태 의원은 이날 “지난해 POOL예산 가운데 일반경비로 일선 동사무소에 총 2100만원이 지원됐다”며 “하지만 이 가운데 송산동이 550만원, 정방동이 350만원으로 2개 동을 합한 지원액이 전체 동 지원예산의 50%에 육박하고 있다”고 일부 동에 편중된 예산 지원을 꼬집었다.

강 의원은 또 “올해 동사무소에 지원된 일반경비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총17건에 3700만원이 지원됐으나 정방동에만 5건에 750만원이 지원되는 등 편중된 동 예산문제가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윤화 의원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데도 POOL예산 가운데 국내여비 지원에서도 동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지난해와 올해 동사무소에 지원된 국내여비가 총 3000여만원으로 이중 30%에 가까운 560만원이 송산동에만 집중 지원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성진 기획감사실장은 “동간 예산배정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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