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경기로 열리는 한국-미국 축구 국가대표팀간 평가전을 앞두고 미국 대사관과 제주월드컵 홍보단간 친선경기가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팀 응원을 위해 내도하는 주한 미 대사관과 영사관 직원들이 친선경기를 요청해와 제주월드컵 칠십리홍보단과 경기를 갖게 된 것이다.

경기는 한·미전 하루 전인 8일 오후 2시에 서귀포산업과학고 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 8월 월드컵 D-300일을 기점으로 제주월드컵 홍보를 위해 출범한 칠십리홍보단(단장 강건호)은 한달에 두차례씩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월드컵으로 가는 슛-골인대회’를 개최하는 등 월드컵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강 단장은 “서귀포시내 축구 동호인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홍보단인 만큼 회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9일 미국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제주 월드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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