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홍 작 "4月".
 지역 미술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제11회 제주미술제가 제주미협(회장 김천희) 주최로 6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특히 이번 미술제는 예년의 전시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대중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를 위해 6일과 8일에 각각 퍼포먼스와 누드 크로키 등의 부대행사가 도입됨으로써 주민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출품작은 총 63점. 장르별로 보면, 서양화 22점과 한국화 17점, 서예 9점, 공예 6점, 판화 3점, 조각 4점, 디자인 2점 등이 선을 뵌다.

 이와 함께 6일 오후 6시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마련되는 개막식에 이어 무용가 이 순·이지언씨가 출연해 ‘몸을 그리다’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 순씨는 육십나무 무용단 예술감독이자 민족춤위원회 기획이사로 재직하고 있고 이지언씨는 육십나무 무용단원으로서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선정 공연을 펼친 바 있다.

 8일 오후 2시에는 한국누드모델협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누드 크로키 행사가 열린다. 미술인과 미술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참여가 가능하고 크로키에 따른 미술도구는 각자 지참해야 한다. 문의=754-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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