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순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저금리 고령화에 따라 투자, 절세 등 많은 상품이 출시됐지만 자기 자신의 자산관리에 꼭 필요한 금융상품을 찾기란 쉽지 않다.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자금은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자산관리에 먼저 체크할 부분은 바로 절세이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은행권 공동으로 3월에 출시 예정인 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Individual Savings Account)에 대해 살펴 볼 필요가 있다.

ISA란 한 계좌에서 예금·적금·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택해 포트폴리오를 구성, 통합하는 계좌로 일정 기간 금융상품 운용 결과로 인해 계좌내 발생하는 순이익에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계좌를 말한다.

가입 대상은 직전년도 또는 해당연도 근로 사업소득이 있는 자와 농어민이다. 다만 직전년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제외되며 전 금융기관 1인 1계좌만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의무가입 기간이 5년으로 소득이 있는 청년(15~29세)과 직전년도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 종합소득금액이 3500만원이하 사업자는 의무가입기간이 3년이다. 납입한도는 연간 2000만원, 최고 1억원 한도이며 운용 대상 금융상품은 예·적금 및 펀드, 파생결합증권(ELS) 등이다. 또 세제 혜택으로 계좌내 손익을 통산하고 만기인출시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비과세하며 초과분은 9% 분리과세 된다.

소득기준은 직전연도 총 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직전년도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사업자는 비과세 250만원, 그 외에는 200만원 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투자 상품 운용 시 본인의 투자 성향에 적합한 상품인지를 따져 보고 시장 상황에 맞춰 상품을 담아 전략적으로 운용한다면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맞는 건강하고 알찬 자산관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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