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3월27일까지 김명범 작가의 '어라운드'전 개최

연필을 화살로, 풍선을 언덕으로, 막대사탕을 스트링 끈으로. 일상을 뒤엎은 상상력을 가진 김명범 작가가 제주를 찾아온다.

제주도립미술관은 19일부터 오는 3월27일까지 시민갤러리에서 김명범 작가를 초청해 관객 참여형 전시 '리액션 프로젝트 vol.1 어라운드(Around)'전을 개최한다.

맥락과 성질이 서로 다른 사물들을 결합해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업을 통해 '새롭고 낯선 풍경'을 관람객에게 선사한다.

작품은 조각·설치·영상 등 총 8점이 공개됐다.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작가의 고민, 일상의 경험들에서 가졌던 생각들을 담아 '희노애락이 공존하는 삶의 다면성'을 은유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통해 균형과 순환을 역설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많은 질문을 이끌어내고 다의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특히 전시와 함께 참여 프로그램 '사물 다르게 보기'를 운영, 작가의 예술세계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주변에 존재하는 사물의 의미를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김명범 작가는 서울, 프랑스, 미국 시카고, 벨기에 브뤼셀, 대만 타이페이, 스위스 등 국내·외에서 개인전·그룹전 등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각가다. 문의=710-4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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