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로케이션 '나쁜놈은…' 내달 개봉
도내 곳곳 등장 영화배경 활용 콘텐츠도

지난해 제주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가 다음달 4일에 개봉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현준·손예진·진백림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는 중국영화계의 거장 감독 펑샤오강과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강제규가 공동으로 제작했고 총 2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영화 줄거리는 중국 청년인 창주(진백림 분)가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하던 도중 미스터리한 한국 여성인 지연(손예진 분)을 만나면서 추격전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는 제주촬영이 영화의 90%를 차지하고 도내 중산간도로와 해안도로 등에서 긴박한 추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월드컵경기장, 제주마방목지, 백약이오름, 신천목장 등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익숙한 건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에 도로촬영·장비 대여 등으로 협조한 제주영상위원회는 향후 영화 배경을 활용한 콘텐츠를 계획하고 있다.

영상위 관계자는 "영화가 제주의 풍광을 국내외로 홍보하면서 지역관광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금능, 신창해안도로 등 영화가 촬영된 도내 곳곳을 코스화한 지도 제작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월4일 개봉.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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