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요르단과 8강전 23일 오후10시30분  
황희찬·권창훈·문창진 등 문전 공략 나서

 

8회 연속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8강에서 요르단과 만났다. 

오는 8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에 출전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SC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4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올리면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결승에 진출하면 승패에 상관없이 올림픽 본선에 진출이 가능하며 만약 4강전에서 패배하더라도 3-4위전에서 승리하면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이 8강전에서 요르단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할 경우 개최국 카타르와 북한전 승자와 만나게 돼 준결승전이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3무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 D조 조별리그 최종전 에서 당초 우승후보였던 호주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2무(승점5점)로 8강행을 확정했다.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호주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요르단의 빗장수비를 뚫지 못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은 체격조건이 뛰어난 요르단의 밀집수비를 깨뜨리려고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뒷공간을 노리는 전술을 구사할 전략이다. 이에 요르단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돌파력이 뛰어난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예멘전 해트트릭 주인공 권창훈(수원)과 우즈베키스탄전 멀티골 문창진(포항)을 앞세워 요르단의 문전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이란이 22일 오후10시30분, 카타르-북한이 23일 오전1시30분, 아랍에미리트-이라크가 24일 오전1시30분에 각각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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