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파·대설·강풍·풍랑주의보 해제
기상청, 26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전망

7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온 섬을 얼어붙게 한 제주지역 맹추위가 한풀 꺾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5일 제주도 전역에 내려진 한파주의보와 강풍주의보, 대설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제주 산간에 발효됐던 대설경보도 오후 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로 대치됐다. 산간에는 이날 낮 12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152㎝, 진달래밭 137㎝의 눈이 쌓였다.

오후 6시를 기해서는 제주도 남쪽먼바다를 제외하고 제주 해상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사흘째 영하권에 머물던 기온도 점차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제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2도, 서귀포 3도 등 0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은 제주 6도, 서귀포 8도 등 6도에서 8도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라며 "1월에는 이번과 같은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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