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의 발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 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족저근막염 발병 사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내원한 20대 여성 가운데 대다수가 족저근막염 증상을 호소하고 있을 정도로 널리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젊은 여성들이 족저근막염에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신발 착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이힐, 플랫슈즈를 즐겨 착용하는 여성들의 경우 족저근막염 발병 확률이 더욱 높기 때문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발 맨 아랫 부분에는 발 뒤꿈치뼈에서 발 앞부분까지 이어진 강한 섬유띠가 존재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이라 부른다"라며 "족저근막염은 이러한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압력이나 충격 등이 가해질 때 염증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질환인데 하이힐 등의 신발을 착용할 경우 충격이 더욱 심해져 족저근막염 발생 확률을 높이게 된다"고 전했다. 

하이힐, 플랫슈즈 등과 같은 신발은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담을 끼치게 된다. 사람은 보행 시 발의 뒤꿈치부터 지면에 닿아 중심부, 전방, 발가락 순으로 착지하게 된다. 그러나 하이힐이나 플랫슈즈 등은 이러한 정상적인 보행을 방해한다. 때문에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해야 하는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게 되는 것이다. 

족저근막염은 초기 발견 시 보존적 치료로 비교적 간단히 호전될 수 있지만 상태가 악화되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도일병원에서는 족저근막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체외충격파, 족부보조기 등이 존재한다. 

족부보조기 치료는 전문의 진단에 따라 맞춤형으로 특수 제작된 기능성 기구를 착용하여 통증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족부보조기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 주는 효과를 가져 다 준다. 이에 따라 족저근막염에 의한 통증을 경감시켜 주는 것이다. 아울러 발의 정렬 상태 및 종아리 자세도 올바르게 유지시켜 준다. 덕분에 발 건강 뿐 아니라 무릎, 척추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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