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지역 한우농가들이 고급육의 생산과 판매를 목적으로 추진한 ‘제주촌 한우’브랜드가 육지 대도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남군에 따르면 제주축산물공판장의 출하가격이 도내 소비시장의 취약등으로 서울축산물공판장에 비해 지육 kg당 2000-3000원가량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따라 남제주축협 조합원 30명은 지난 5월 ‘제주촌 한우 브랜드사업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우고급육을 경기도 모업체를 통해 서울·부산등 대형 판매장에 출하하고 있다.

 또 ‘제주촌 한우’출하가격이 도내 가격(생체 kg당 8300원)보다 1200원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농가들은 특히 ‘제주촌 한우’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출하 6개월전부터 초음파 육질진단기를 이용해 월 1회이상 육질상태를 체크,지방도와 등심 단면적등을 측정하는 한편 육질이 좋은 개체들만 선택해 출하하고 있다.

 남군과 남제주축협은 현재 월 40-50두의 출하량을 내년 하반기에는 80-100두,2005년에는 300-350두로 점진적으로 늘려 ‘제주촌 한우’브랜드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남군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촌 한우’브랜드화 사업을 적극 확대해 관내 모든 한우사육농가가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송아지생산 기지화사업과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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