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서귀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 15명이 마당극 ‘나, 너, 우리, 사고 파는 성으로부터 지키기’를 무대에 올렸다.

 서귀여중 3학년 전원을 관객으로 한 이번 공연은 서귀포YWCA의 ‘청소년 성 매매 바로 알기’ 캠페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린 것이다.

 이번 마당극 프로그램은 얼마 전 중문상고 학생들의 ‘모의재판’의 연장선으로 치러진 행사다.

 학생들은 이날 행사를 통해 퇴폐·향락문화, 성의 상품화 등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왜곡되고 있는 성문화를 제대로 파악하고 청소년 스스로 마당극과 같은 놀이를 통해 자유롭게 성을 이야기하고 또래의 감정을 표현해 성적 상황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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