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철 관광성수기를 앞두고 제주관광에 대한 홍보가 입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행정당국과 제주도관광협회등은 전국 대도시를 순방하며 제주관광홍보행사를 전개하고 있다.또 도내 특급호텔에서는 국내여행사 판매담당자를 초청,상품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6·17일 이틀간 전국 주요도시에 홍보단을 파견,‘허니문 페스티벌’과 제5회 국제시민마라톤대회 등을 비롯한 도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이벤트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계획된 세계·전국규모의 각종 스포츠대회 안내를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제주관광의 이미지 제고에도 힘쓴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제주신라호텔은 17일 국내 여행사 허니문상품을 판매하는 담당직원을 초청,허니문 상품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4월 본격적인 허니문 시즌에 대비,신혼관광객을 한쌍이라도 더 유치함으로써 국내 허니문 시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제주신라는 이같은 설명회를 매년 개최해 왔으나 이번 설명회는 예년과 각오를 달리하고 있다고 호텔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해외 신혼여행 추세를 감안할 때,제주가 허니문을 유치하기위한 노력을 소홀히 할 경우 더 이상 신혼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독특한 상품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만이 제주관광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제주관광을 알리는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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