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라체육관에서 개막된 제1회 탐라기 전국유도대회 남고부 단체전 남녕고와 동지고의 예선경기에서 서동규(남녕고)가 권유택(동지고)을 맞아 안뒤축걸기 한판승을 성공시키고 있다.<김대생 기자>
문일중·고등학교가 제1회 탐라기 전국유도대회 남자 중·고부 단체전에서 동반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관산중과 충북체고는 각각 여중부, 여고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일중은 5일 제주시와 대한유도회(회장 김정행) 주최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개웅중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문일중은 5명의 출전선수중 4명이 잇달아 한판승을 거두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개웅중을 4대1로 꺾었다.

여중부에서는 밧다리, 허벅다리 등 다양한 기술을 발휘한 관상중의 황예술·임영신·이정은·이꽃님·장나나가 양덕여중의 선수를 맞아 차례로 한판승을 거두며 5대0 완승을 거뒀다.

여고부 결승전에서 만난 충북체고와 서울체고는 손에 땀을 쥐는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이며 2대2 무승부를 이뤘다.

그러나 충북체고는 경기내용 점수에서 한판(10점), 유효(5점)로 모두 15점을 얻어 한판, 효과(3점)로 13점을 기록한 서울체고를 2점차로 제치며 우승했다.

남고부에서는 문일고가 보성고와의 접전 끝에 3대2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고부 단체전에 출전한 제주중앙여고는 예선1차전에서 김해중앙여고에 5대0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또 남녕고는 남고부 16강전에서 동지고를 3대2로 누르며 8강전에 진출했지만 경기체고에 5대2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회 이틀째인 6일에는 남·여중부와 여고부 개인전에서 제주선수 14명이 출전, 메달사냥에 나선다.

여중부에서는 고은정(성산중·-42kg급) 등 2명, 남중부는 -48kg급의 원찬일(제주서중) 등 8명, 여고부는 -52kg급의 정순옥(남녕고) 등 4명이 출전한다.

◆부별 단체전 순위

△여중부=①관산중 ②양덕여중 ③신현여중 부일중
△남중부=①문일중 ②개웅중 ③경민중 창곡중
△여고부=①충북체고 ②서울체고 ③김해중앙여고 경기체고
△남고부=①문일고 ②보성고 ③경기체고 경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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