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제주시 갑 선거구 국민의당창당준비위원회 장성철 예비후보

시장직선제 및 특별법 개정 등 주요공약 
농산물 가공 업 육성 등 프로젝트 추진 
제주지역 미니면세점 제도 도입 구상도 
정경분리 원칙 남북 화해 프로그램 가동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평하게 부여되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장성철 제주시 갑 국민의당창당준비위원회 예비후보(47)는 "지난 20년 동안 시민운동, 행정 경험, 농사, 기업경영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를 '동양의 스위스' 같이 자립적인 곳으로 가꾸고 싶다"며 "누구에게나 기회가 공평하게 부여되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시장직선제 도입, 농식품가공산업 육성 특별프로젝트 추진, 미니면세점 제도 도입,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 햇볕정책을 근간을 부활시켜 남북 화해·협력 정책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 예비후보는 "시장직선제를 도입하되 기초의회 구성 여부는 도민 의견을 반영한 이후 결정하겠다"며 "여론조사를 하고 제주특별법의 법률 개정 절차 등을 고려해 제주도지사에게 '시장직선제 도입을 기본으로 한 행정체제개편 도민청원운동 전개'를 제안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장 예비후보는 "해마다 이어지는 감귤을 비롯한 농산물의 가격하락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농산물 비상품 매입을 통한 가공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농산물 상품 가격을 뒷받침하고, 생산자단체가 주도적으로 농식품 가공산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인관광객의 급증에도 쇼핑관광의 혜택을 대기업과 공기업 면세점들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것에서 지역의 소매점도 면세쇼핑사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에 제주지역에 한해 미니면세점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산업적, 재정적, 행정제도 등의 특례를 반영하는 등 제주특별법 전면 개편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제재 위주로는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뚜렷이 있다"며 "정경분리의 원칙을 근간으로 한 남북 화해·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예비후보는 "제주도 현안은 여러 위기 상황이 한번에 발생하면서 발생한 도민사회 통합의 위기와 감귤 및 월동채소 가격하락으로 인한 1차산업의 위기, 제2공항 입지 선정에 대한 해당 주민들의 반발, 4·3희생자 재심사 문제 등에 대한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도지사에게만 모든 권한이 집중된 현행 행정체계를 개편해 시장직선제를 도입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1차 산업 위기 극복 방안은 농산물 가격지지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 예비후보는 "최적의 대중교통 체계 및 수단 등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연구를 해 신제주권 중심 교통체증 문제를 토지이용체계, 자가용 수용 관리 정책 등과 연계해 해결하겠다"며 "제주시 서부 읍면지역도 추자도 등의 도서 지역과 함께 지역개발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시 서부 지역은 월동채소 산업의 전략적 기지라는 점을 고려해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특별 프로젝트'를 추진, 소득과 고용이 자연스럽게 창출되는 개발 전략을 다듬어서 추진해야 한다"며 "제주의 청정성을 살리는 중·소규모의 관광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토지, 건축, 정책자금 지원 등을 활용해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력>장성철 예비후보는 제주도 정책기획관을 역임했고, 국민의당 제주도당 집행위원장 겸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애월읍 곽지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대학원 농업경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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