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

사진=김용현 기자

농산물가격보장제도 등 주요공약 제시
물 산업 등 제주도 성장 동력 육성 추진
대·소규모 택지개발 통해 주택 공급도
문화와 역사, 전통 잇는 문화벨트 조성

"공직, 교수, 실물경제 등 각종 경험과 중앙 정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 현안을 해결하겠다" 

부상일 제주시 을 새누리당 예비후보(44)는 "제주도는 관광객과 이주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신공항 건설, 폐기물 처리시설,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부 예비후보는 "이런 문제 해결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며 "중앙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해결점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희생자에 대한 실질적인 배상과 명예회복에 초점을 맞춘 제주4·3특별법 개정, 농산물가격보장제도 도입, 해양바이오 산업 신성장 동력 육성, 연삼로·애조로 등 동부지역 도로망 조기 완공, 동부지역 대규모 관광단지 유치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부 예비후보는 "10년을 준비했다"며 "도민만을 보고 나가다 보니 도민들이 진정성을 믿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부 예비후보는 "미래 제주도민들이 무엇을 먹고살 것인지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제주는 1차산업과 3차산업의 비중이 너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제주는 다른 지역의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등 경제구조가 취약하다"며 "해양바이오 산업, 제약, 건강식품, 제주지역 특산품 가공 산업, 물 산업 등 제주가 강점을 가진 부문을 잘 살려 미래 제주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부 예비후보는 "관광도 복합리조트 같은 고부가가치가 있는 사업에 투자할 자본을 전략적으로 끌어들여 고급화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며 "농업도 IT와 BT를 접목한 바이오팜 실증·연구단지를 조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FTA의 파도를 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 예비후보는 "최근 제주지역에 유입인구가 급증하면서 주택, 교통, 환경 등 갖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중 가장 어려운 부문이 주택가격 폭등"이라고 분석했다. 

부 예비후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 지역에 대단위 택지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읍·면 단위에서도 소규모 택지개발을 시행, 필요한 택지를 공급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역설적이지만 웰빙 추세에 맞는 조용하고 전통적 주거환경이 구도심에 오히려 좋다"며 "원도심에는 신도시에 없는 문화와 역사, 전통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를 관광과 접목해 관광객을 끌어모아야 한다"며 "관덕정, 오현단, 제주성지, 탐라 문화광장, 동·서문 전통시장, 삼성혈, 자연사박물관 등 인문학적 요소들을 연결하는 문화 벨트를 조성하는 데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부 예비후보는 "밭작물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의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라며 "농산물의 가격이 들쭉날쭉하니 농민들은 항상 불안하다"고 전했다.

부 예비후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산물 가격보장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정부도 계약재배, 생산자단체를 통한 계통수매, 가격보장 보험 등을 통한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부 예비후보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과수에까지 적용하면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력>부상일 예비후보는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새누리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등 역임했다. 부 예비후보는 구좌읍 평대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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