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 1월 접수마감 결과 계획대비 70% 수준
신청기한 2월말 연장…적극적인 참여유도 절실

제주도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감귤원 2분의 1 간벌사업에 대한 농가 신청이 저조, 적극적인 참여 유도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는 2016년도 감귤원 간벌 목표를 460㏊로 설정하고 사업비 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중 제주시는 160㏊ 2억4000만원, 서귀포시는 300㏊ 4억6000만원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달 29일 감귤농가를 상대로 사업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신청면적이 계획 대비 57% 수준인 92㏊에 불과했다.

서귀포시도 같은기간 간벌 신청을 접수받았으나 신청면적이 목표의 80%인 240㏊로 계획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제주도 전체적으로 간벌 신청이 계획대비 72%에 그친 셈이다.

때문에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간벌 신청기한을 2월29일까지로 연장했다.

감귤원 간벌은 감귤 과잉생산을 방지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시 관계자는 “설명절 이전에 감귤원 간벌에 대한 농가 인식을 전환하고 대대적인 간벌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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