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차주홍 예비후보

제2공항 성공적 건설 지원 등 주요공약
"고통에 흘리는 도민 눈물 닦아주겠다"
영농 자금 등 대출 이자 인하 정책추진
4대 보험료 감면 위한 제도 정비 등도


"중학생 때 꾸었던 국회의원이란 꿈을 이뤄 남북통일과 제주도의 행복시대를 열겠다"

차주홍 제주시 을 새누리당 예비후보(58)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가난했던 가정에서 태어나 누나가 식당에서 일해 번 돈으로 학교에 다녔다"며 "중학생 때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차 예비후보는 "학창시설 책상 앞에 '가난해서 남에게 비굴하기보다 차라리 분투 중에 죽음을 택하겠다' '먼저 큰 뜻을 품어라. 대망이 없는 자는 큰 성공이 없다' '정의는 최후의 승리다'란 글을 써 붙이고 꿈을 키웠다"며 "22년 전 휴업한 (유)우일교통을 인수해 정상궤도로 올려놓고, 10년 전에도 휴업한 (주)대명교통을 인수해 정상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란 꿈을 이뤄 남북통일과 제주도민의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뜻을 전했다.

차 예비후보는 남북통일 실현, 제2공항 성공적 건설 지원, 감귤 품종 개선, 4대 보험료 감면 제도 입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차 예비후보는 "남북통일을 이루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귤 손실 보상과 품종개선 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행복한 제주시대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차 예비후보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연체이자 감면 보증 제도를 개선해 2013년 이전 대출보증인에 대해 보증 채무를 전액 감면하는 제도를 만들겠다"며 "근로소득 세법을 개정해 급여 지급 총금액에 세율을 적용하는 현재 시스템을 이자와 생활비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적용하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4대 보험료는 매년 오르는데 1년 이상 4대 보험 미사용자는 20%~30% 보험료를 감면하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과 자기 몸을 관리하지 않는 사람을 구분해 보험료 손실을 줄이는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차 예비후보는 "운동회 때 장난감 장사를 해봤고, 연체이자를 내기도 했고, 건물·땅을 빌려 장사하기도 했고, 재산이 압류당하기도 했으며, 사업에 실패하기도 했었다"며 "국민과 도민의 고통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총선에 나선 예비후보들은 법 전문가, 고위 공직자, 군 출신 등 다양하지만 세상 돌아가는 것은 어느 후보보다 자신이 있다"며 "국민과 도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도민의 고통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차 예비후보는 농민 정책 자금 인하와 목포-제주 해저터널 건설 등을 제주지역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차 예비후보는 "영농자금, FTA 자금, 농기계 구매자금 등 현재 정책 자금 대출 이자인 2.5% 가량"이라며 "제주지역 농촌의 어려운 실정 등을 감안할 때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중소기업 대출 기준인 1%대로 각종 농업 관련 자금의 이자를 인하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관광객과 도외 지역으로 가려던 도민들이 한파와 폭설 등 자연재해로 제주에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날씨 때문에 항공기가 제시간에 운항하지 못하는 날이 50일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진 것 등을 감안해 해저터널 건설 등을 중앙정부에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약력>차주홍 예비후보는 방송통신대 제주 총학생회장과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지냈다. 차 예비후보는 조천읍 신촌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부설 방송통신고와 제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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