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평년기온 회복…귀경 무리 없을 듯

올 설은 비와 추위로 세배 다니기는 불편할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후반은 예년 기온을 회복, 귀경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6~10일)에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6~8일은 제주 산간과 해안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9~10일은 가끔 구름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설날인 8일 아침에는 산간도로에 눈이 쌓이고 결빙되는 곳이 있겠으며, 귀경일인 9~10일 아침에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5일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8일까지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은 분포를 보이겠고,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추운 날씨가 예상됐다.

일 최저기온은 6일 2도, 7일 1~2도, 8일 3~4도, 9일 5도, 10일 6~7도, 최고기온은 6일 4~6도, 7일 5~7도, 8일 8~10도, 9일 9~11도, 10일 14~15도를 보이겠다.

제주해상은 6일 물결이 높게 일어 소형선박 운항에 지장이 예상되고, 9~10일 사이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9일부터는 점차 기온이 상승해 평년기온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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