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도로건설 영향--지난해 수준 회복

도내 건설업계 수주실적이 하반기 수주물량 증가에 힘입어 예년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며 11월중 회원업체 수주물량은 81건에 415억17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69건 239억6300만원에 비해 건수로는 17%, 금액은 73%가 늘어났다.

이에 따른 11월말 누계액은 655건에 3478억4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9건 3560억3300만원에 육박했다.

도내 건설업계 수주물량은 지난 6월말 현재 1688억9800만원으로 지난해 1921억4400만원에 비해 12%나 감소했으나 하반기이후 감소세가 둔화됐다.

11월 들어서도 민간부문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데다 그동안 물량부족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공공부문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

11월중 공공부문 수주액은 안덕-대정간 국도확장 및 포장공사에 도내 업체가 공동도급으로 참여하고 다른 지역 공사 수주 등으로 지난해 133억원에 비해 71% 늘어난 227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 수주액도 주거용 건축물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해 106억원보다 77%가 늘어난 188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제주도회는 올해 건설수주액이 당초 하반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민간부문 건설물량이 아파트 건설 등 주택사업호조로 증가세를 이어간데다 대형 공공공사 발주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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