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 챔피언십 11언더파 우승, 전인지·리디아 고 공동 3위 

LPGA무대 데뷔 2년차 장하나(24·비씨카드)가 4번의 준우승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에서 펼쳐진 미국프로여자골프(LPGA)투어 '코츠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3라운드 포함 30개 홀을 도는 강행군 속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차로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해 준우승만 4차례 차지한 장하나는 우승 상금 22만 5000만 달러를 받았다.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8언더파 208타를 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특히 장하나는 세계랭킹에서도 지난주 14위에서 5계단 오른 9위에 랭크돼 리우올림픽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올해 8월 치러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나라별로 2명이 출전하며 세계랭킹 15위안에 최대 4명까지 진출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선수의 세계랭킹은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5위 김세영(23·미래에셋), 6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7위 김효주(21·롯데), 9위 장하나, 10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11위 양희영(26·PNS)의 순으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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