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출동 5만4262만건…1인당 평균 107건 출동
업무과다·피로도 증가 등 과중업무 해소 방안 필요

전국 소방본부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기준 3번째로 바쁜 한 해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서울 노원구 갑)은 10일 국민안전처로부터 '2015 전국 가장 바쁜 소방본부 현황' 자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화재출동 1846건, 구조출동 7964건, 구급출동 4만4452건으로 총 5만4262번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를 상시근무인원 504명(현원 629명)으로 나눈 1인당 출동건수는 107.7건으로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163.5건, 서울소방재난본부 114.7건에 이어 높게 조사됐다.

반면 1인당 출동 건수가 가장 낮은 소방본부는 강원도소방본부로(1인당 69건)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공무원의 출동 건수와 약 30여건의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편중된 소방관의 과중업무가 피로도 증가 등으로 임무 수행에 있어 문제가 될 수 있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과중업무를 분산시키기 위한 인원 증강 및 재배치 등을 통해 업무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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