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당내 경선, 4·13 최종 승자에 관심 표출
공정선거 실현 공직사회 선거중립 의무 강조
이상기후 농산물 피해 방지책 한목소리 요구 
지역경제 회생·제2공항 갈등관리 등도 주문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3 제주지역 국회의원선거가 닷새간 이어진 설 연휴의 화두로 부상했다. 또 감귤 등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침체된 제주경제 회생책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등 원희룡 제주도정의 민생안정 역량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도민들은 지난 6일부터 본격적으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안부를 나눈후  제민일보 등 제주지역 언론6사와 타 언론매체들이 지난 4~5일 발표한 4·13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실시될 여·야 당내 경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제주시 갑·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창일·김우남 현역 국회의원 2명의 4선 도전에 맞설 새누리당 소속 대항마 선출과 4월13일 본선 지지 후보를 꺼내며 설전을 펼친 도민들은 지역정가의 이슈로 부상한 원 지사의 특정후보 지원이나 연관설이 제기될때마다 공직사회의 선거중립 의무 이행을 강조했다. 총선이 끝난후 갈라진 도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공정선거 관리가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도민·귀성객들은 원 지사 등 공직사회가 총선에 한눈을 팔기 보다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정책역량 강화를 요구했다. 지난해 9월 추석 방문때 원 도정의 감귤혁신정책에 기대를 걸었던 귀성객들도 가족·친지로부터 수확기 잦은 비날씨의 가격하락과 폭설 피해로 '이중고'를 겪는 농촌 현실을 파악한후 공직사회의 경제살리기 정책 발굴 및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상기후의 비날씨·폭설에 견딜 감귤·월동채소의 품종 개발과 안정적 처리 등의 농업 피해 대응책 마련을 게을리하면 같은 피해가 반복, 지역경제가 침체와 불황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음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설 연휴기간 내내 팽배했다.  

이와함께 제2공항 갈등 관리도 설 민심의 공통분모를 형성했다. 작년 11월 정부의 제2공항 건설예정지 발표후 4개월째 이어지는 입지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지속되면 조기 개항 등 지역발전의 기회를 살릴 수 없기에 특별한 배려와 보상으로 지지를 이끌어내는 원 도정의 갈등관리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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