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반객이 갑작스런 심정지를 일으켜 숨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38분께 제주 한라산 영실코스 구상나무숲 인근에서 하산하던 박모씨(58·노형동)가 심정지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함께 산행에 나선 아내의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본부는 헬기를 통해 박씨를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이송,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박씨는 평소 협심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