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오후 예산안조정소위를 구성, 총 112조58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 계수조정에 착수했다.

 그러나 국회 16개 상임위가 예비심사과정에서 각종 도로건설 등 민원성 사업예산을 새로 끼워 넣는 등 세출규모를 2조446억900만원이나 늘린 채 예결위로 회부, 계수조정작업의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국회예결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구 의원이 당지도부가 계수조정소위를 민주당측 주장대로 민주당과 한나라당 각 5명, 자민련 1명으로 구성키로 합의한데 반발, 5일 간사직과 소위위원직을 사퇴하는 등 내부진통을 겪고 있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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