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자골프투어 10언더파...최혜진 공동 2위

'제주의 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유럽여자골프투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14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내며 국가대표 최혜진(18·학산여고·8언더파) 등 공동 2위를 2타차로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013년과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는 대회 세 번째 우승 기록도 함께 썼다. 

공동 2위를 차지한 최혜진은 지난해 한국아마여자골프 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이날 15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리디아 고를 위협했지만 16번 홀에서 1타를 잃어 추격의 고삐를 당기지 못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