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가 생선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신생아의 발육이 빠르고 비만도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학협회저널 소아과학은 임신 기간 생선을 권장량보다 훨씬 많이 섭취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생선을 거의 안 먹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두 살 때까지 발육 속도가 22%나 빨랐다. 또 4∼6세 무렵 이런 아동들의 몸무게는 생선을 잘 먹지 않은 산모의 아이들보다 14∼22%나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유럽 10개국과 미국에 거주한 임신부 2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낳은 신생아의 몸무게와 성장 형태 등을 2년씩 추적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특히 생선을 많이 먹는 엄마에게서 나온 딸은 비만과의 상관관계가 밀접했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생선에 많이 축적된 오메가-3 지방산과 생선에 쌓인 오염물질이 신생아 비만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와 환경보호청은 임신부에게 일주일에 2∼3차례 227∼340g의 생선을 섭취하라고 권고했다.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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