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중학교축구, 1차전서 동북중에 1-0, 제주중에 3-0 승리

서귀포중과 제주유나이티드U-15팀이 탐라기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대회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한축구협회와 제주시체육회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양석후)가 주관하는 '제17회 탐라기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16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종합경기장주경기장을 비롯한 외도운동장, 이호운동장, 사라봉운동장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회 첫날 서귀포중은 외도운동장에서 펼쳐진 4조 1차전에서 전통의 강호 서울 동북중을 1-0으로 격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서귀포중은 전반 35분 김경민의 결승골을 잘 지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지난 제12회 우승팀이자 원년대회와 제9회 준우승팀인 서귀포중은 탐라기 최고의 팀인 동북중(왕중왕 1회, 우승 4회, 3위 2회)을 제압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2조의 제주유나이티드U-15팀도 이호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중과의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제주유나이티드U-15팀은 이날 전반 21분 김상욱, 전반 22분 유승훈, 후반 13분 이동혁의 릴레이골을 성공시켰다. 

이밖에 2조의 대정중이 수원FC와 0-0 무승부, 3조의 제주제일중이 FC수원U-15팀과 0-0 무승부를 거뒀고 1조의 제주중앙중은 '디펜딩 챔피언' 대전유성중에 0-2, 1조 서귀포유소년축구클럽U-15팀은 경남 토월중에 0-5로 각각 패했다. 

한편 같은날 사라봉운동장에서 열린 저학년부 1차전에서 제주중이 FC수원U-15팀을 7-0으로 대파하며 4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날 제주중은 전반 2분과 8분, 전반30분 김태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전반15분 박진혁, 전반27분 양군호, 전반28분 안정빈, 후반24분 박성범의 소나기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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