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한의사

우리나라의 불임 여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피임 경험이 없는 20∼44세 기혼 여성 969명 중 32.3%가 '임신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험 있다'고 응답했다. 

한의원에 내원하는 많은 분들이 원인 모를 불임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본인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해드리고자 한다. 

1. 패스트푸드 음식 등에 들어 있는 동맥을 막히게 하는 트랜스 지방을 피한다.

2. 올리브 오일이나 카놀라 오일 같은 불포화 식물성 기름을 더 많이 사용한다.

3. 동물성 단백질은 더 적게, 콩이나 견과류 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더 많이 섭취한다.

4. 몸에서 혈당이나 인슐린을 급격히 올리는 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 제품들 보다는, 혈당이나 인슐린에 더 느리고 적게 작용하는 통곡물 등 탄수화물의 다른 공급원을 선택한다.

5. 매일 전지우유(지방 성분을 그대로 함유한 우유) 한 잔을 마시거나 아이스크림 작은 한 접시 정도 또는 전지방 요구르트를 먹도록 한다. 이러한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기 위해 탈지유나 탈지유로 만든 희고 연한 코티지치즈 같은 저지방 또는 무지방 식품 및 후로즌 요구르트 등은 멀리한다.

6. 엽산과 비타민B종류가 함유된 비타민을 많이 섭취한다.

7. 과일·야채·콩 등으로부터 풍부한 철분을 얻는다.

8. 음료수 중에서는 물이 가장 좋다. 커피, 차, 술 등은 적당한 선에서는 허용되나, 설탕이 들어있는 탄산음료는 피한다.

9.건강한 체중을 위해 노력하라. 만약 과체중이라면 5~10%의 체중감량만으로도 배란을 촉진시킬 수 있다.

10. 만약 신체적으로 활동적이지 못하다면, 매일 운동계획을 세워 시작한다. 이미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면 오히려 운동의 강도를 조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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