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설립 승인

제주영어교육도시내 네번째 국제학교인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Saint Johnsbury Academy Jeju)' 설립계획을 공식 승인, 2017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2일 국제학교설립 및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학교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4조와 제6조에 의거해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학교설립계획을 승인했다.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의 운영법인인 ㈜해울은 지난 2015년 10월 27일 학교 설립 계획을 승인해줄 것을 도교육청에 공식 신청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그동안 3차례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자료 보완 등을 요구하며 심의를 보류했고, 4차 회의에서 심의의견이 가결 통보돼 최종 승인했다.

세인트 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는 PK(유치원)~12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 유·초·중·고등학교 통합 형태이며 정원 68학급에 1254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설립 계획을 승인하면서 국제학교의 의사결정기구인 경영위원회에 학부모 1명을 포함시켜 학부모들의 의견이 학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며 "교육청 관계자도 참관할 수 있도록 제학교와 교육청간의 협력관계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국제학교 개교시점부터 도내학교 초등교사 2명, 중등교사(국어, 사회) 1~2명 정도를 국제학교로 파견하여 공교육과 교류·내실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국제학교 시설(수영장 등)도 인근 학교 학생 및 주민에게 개방하여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학교 모형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