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송당마을제 봉행

20일 무교식 포제 형식이 남아있는 송당마을제(도무형문화재 제5호)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본향당에서 열렸다.

본향당은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을 모신 신당으로 이날 제례는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용부·이승순 심방의 집전으로 봉행됐다.

송당리 본풀이에 따르면 송당본향당의 당신인 ‘금백주’는 여신(女神)으로 남신인 ‘소로소천국’과 결혼해 터를 잡았다. 이후 이들 부부가 낳은 자손들은 제주도내 여러 마을의 당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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