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예비후보

강창일 예비후보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청년실업 해소 및 이주민 지원 공약 
생태계보전협력금 연 200억원 조성 
감귤 명품화 지원 계정 신설도 추진
대중교통체계 구축 정부 대책 마련

"제주의 발전을 위한 지렛대가 되고자 시작한 일에 대한 성과를 도민에게 보여드리겠다"

강창일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64)는 "청정 제주를 지키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사업, LNG 인수기지 구축, 제주의 특별자치 안착 등을 시작했다"며 "세월은 생각보다 빨랐고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는 화려한 겉과 달리 부동산 가격은 오를 대로 올라 서민들의 삶은 팍팍해졌고, 한중 FTA 등으로 인해 제주 생명산업인 1차 산업은 무너지고 있으며, 난개발로 시름 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제주가 도약하기 위해 정치력과 노련함을 겸비한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바라보는 제주는 작다"며 "이 작은 힘을 큰 힘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피력했다.

강 예비후보는 청정 제주 지키기, 청년실업 해소, 귀농·귀촌, 이주민 등 '신 제주인'들의 안착을 위한 지원,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자치 완성을 통해 '제주 그 이상의 제주' 실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한라산 등 청정 제주를 대표하는 공공재에 대해 공익적 차원의 보존 및 관리 부담이 필요하다"며 "국회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법안 개정을 이뤄 생태계보전협력금을 연간 200억원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 부재로 낮은 임금·불안정한 일자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청년실업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는 국가적인 대책이 수반돼야 하므로 중앙당의 핵심법안으로 청년대책 관련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연간 2만명이 넘는 이주민이 제주에 정착하고 있지만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해결책 모색을 위한 원스톱 고충처리센터를 설치하고, 소통 창구의 마련을 위한 법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최근 감귤가격 폭락과 한중 FTA 등으로 제주의 기반 산업이 무너지고 있다"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에 '감귤 명품화 지원 사업'계정을 신설해 감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비 지원 확대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예비후보는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중앙정부의 많은 사무가 이양됐지만 이를 집행할 수 있는 재정 등의 권한은 수반되지 않아 부담만 가중되고 있다"며 "도민이 주체가 되는 국제자유도시 완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특별법 및 관련법의 수정·보완과 재정수입 확보를 위한 세제 개편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강 예비후보는 "공공임대주택 보급 현실화와 투기자본의 차단을 위한 법률·제도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최근 구도심의 역사·문화를 활용한 여러 정책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를 현실성 있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체계적인 대중교통체계의 구축은 교통체증 문제뿐 만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국회와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 서부지역은 여러 지원에 있어 소외된 지역으로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며 "전략적인 사업 구상과 이를 집행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서부 읍면지역이 제주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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