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 통합창립대의원총회 개최...경기단체·연합회 8월까지 통합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해 65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막을 내렸다. 

제주도체육회는 23일 오후 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제22기 제14차 이사회 및 2016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른 체육단체 통합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보고, 통합 동의와 해산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이사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승인했다. 

오는 3월15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통합창립대의원총회 시까지 도체육회가 가진 권리와 의무, 재산은 통합추진위원회에 위임된다. 또 제주도생활체육회도 오는 26일 해산 의결 이사회를 개최, 통합 수순에 들어간다. 

앞으로 향후 통합을 위해 창립대의원총회를 개최해 규약 의결 및 임원을 구성하고 통합체육회 조직 개편 및 사무실 등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합을 위한 진통도 예상된다. 초대 통합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사무처장 자리를 놓고 엘리트와 생활체육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엘리트 경기단체와 생활체육 종목별 연합회도 오는 8월까지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어 첫 통합체육회 경기단체장을 맡으려는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1951년 6월15일 창립한 제주도체육회는 47개 단체(정가맹 39개, 준가맹 8개)이며 1991년 5월13일 창립한 제주도생활체육회는 48개의 가맹단체로 이뤄졌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27일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올해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되며 지난 22일 중앙통합준비위원회가 발기인대회를 3월2일 개최하기도 합의, 통합 수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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