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인구 증가와 관광개발 분위기를 타고 통나무 주택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펜션업이 허가되면서 통나무를 이용한 펜션 신축이 한창인 가운데 새로운 주택문화를 추구하는 일반인들의 통나무 주택선호도 높아가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허가된 30개 펜션 가운데 공사중인 펜션은 10곳으로 이중 5곳이 통나무 주택이며 1곳이 목조주택이다.

나머지 20개 펜션 가운데도 최소 5∼6곳이 통나무 주택으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펜션업이 도내 통나무 주택 시장에 활기를 주고 있다.

현재 건축중인 펜션인 경우 1개 펜션당(10동 기준) 사업비가 15억∼16억원으로 전체 시장규모가 100억원대를 넘는다.

여기에다 대규모 관광지구에 통나무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전원주택용이나 별장, 상업용 통나무 주택을 선호하는 계층이 늘어나며 통나무 주택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통나무 주택사업이 활기를 띠는 것은 나무재질이 정신적 안정감을 주고 습도조절기능과 보온기능이 뛰어난 데다 생리활성물질을 발산해 건강과 휴식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내 업계인 경우 전문건축인력 부족으로 비싼 외국인력을 써야하는 것이 걸림돌이다.

이 같은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도내 통나무건축 전문업체인 브오카티코리아가 내년초 도내에 통나무 건축학교 운영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브오카티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통나무 건축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내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통나무 건축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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