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전국중학축구, 안양중에 1-0 승
고학년부 낙동중에 승부차기 2-4 석패

"동생은 웃었지만 형은 울었다"

제주유나이티드U-15(이하 제주U-15)가 탐라기에서 저학년부 우승과 고학년부(대표팀부) 준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제17회 탐라기전국중학교축구대회 결승전이 24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제주U-15는 부산 낙동중(부산아이파크 U-15)과의 고학년부 결승전에서 전·후반전과 연장 접전 속에 0-0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우승컵을 가져간 낙동중은 지난 2008년 제9회 탐라기대회에서 옛 신라중 시절 공동3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표를 적어냈다. 낙동중은 지난해 9월 신라중에서 학교명을 개명했다. 

다만 앞서 열린 저학년부 결승전에서는 제주U-15가 안양중을 맞아 후반 3분에 터진 길성원의 결승골을 잘지켜 1-0으로 승리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고학년부 공동3위는 대전 유성중과 수원FC U-15, 저학년부 공동3위는 제주중과 동북중이 각각 차지했고 서귀포중과 대정중이 페어플레이팀상을 수상했다. 

 ◇탐라기중학축구 개인상 수상자 명단
 ▲대표팀부 고학년부·저학년부
  △최우수선수상=오상준(낙동중)·김동현(제주U-15)
  △우수선수상=이진강(제주U-15)·문준영(안양중)
  △최다득점상=문준호(유성중)·홍희표(동북중)
  △수비상=김상준(낙동중)·윤새찬(제주U-15)
  △골키퍼상=박중희(낙동중)·이승영(제주U-15)
  △감투상=고경환(제주U-15)·강응배(안양중)
  △페어플레이선수상=박민수·양지성(이상 제주U-15)
  △최우수지도자상=정수진 감독, 오철석 코치(이상 낙동중)· 김상건 감독(제주U-15)
  △우수지도자상=김상건 감독(제주U-15)·이상욱 감독, 송종덕 코치(이상 안양중)
  △최우심판상=변우식 심판·강동훈 심판(이상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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