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감독·주장 대상 조사
총 37점 얻어…서울 21점보다 크게 앞서

K리그 클래식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 감독과 주장이 예상한 올해 우승팀을 과연 어느 팀일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최근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앞두고 각 팀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주요 이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맹은 올 시즌 첫 클래식에 참가하는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에게 설문조사해 각 항목에 대한 1,2순위 답변을 받았다. 결과는 1순위 2점, 2순위 1점을 부여해 총점을 산출했고 설문자가 소속팀을 선택할 수 없게 했다. 또한 올해 첫 K리그 클래식에 참여하는 수원FC가 다른 팀과 선수를 평가하기가 곤란하다는 답변을 해와 제외됐다.

이에 감독과 주장의 우승후보 순위는 1위에 전북 현대, 2위에 FC서울이 각각 선정됐다. 감독과 선수 투표 합계점수에서 전북은 1순위 18표(36점), 2순위 1표(1점) 등 총 37점을 받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졌다. 이어 서울이 21점, 수원 4점, 포항·울산·제주가 각각 1점을 얻었다. 

전북을 우승후보로 꼽은 감독은 서정원(수원), 최진철(포항), 조성환(제주), 윤정환(울산), 김도훈(인천), 노상래(전남), 남기일(광주), 조진호(상주) 감독 등이며 선수로는 염기훈(수원),황지수(포항),오스마르(서울), 이용(상주), 김두현(성남), 오반석(제주), 김태환(울산), 김동석(인천), 최효진(전남), 이종민(광주) 등이다. 다만 김학범 성남 감독은 2순위로 전북을 지명했고 FC서울을 1순위로 꼽았다. 

특히 전북의 최강희 감독과 권순태 선수는 우승후보 1순위로 서울을 꼽은 반면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포항을 우승후보로 예상했고 최강희·최용수 감독은 각각 울산과 제주를 2순위로 우승후보로 낙점했다. 

이와 함께 전북의 13년 만의 3년 연속 우승 달성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2년 연속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오른 전북은 2003년 성남 이후 13년 만에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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