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및 3월 기온 상승 발생률 높아 농가 새순 관리 시급
도농업기술원, 휴대폰 메시지 제공 농가 대응력 지원 나서

키위·봄감자 등 농작물 새순에 서리 피해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재배농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겨울철 기온이 평년을 웃돌면서 서리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 재배관리를 소홀히 하면 키위·봄감자 새순의 피해가 예상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겨울철 기온이 섭씨 6도 내외로 낮은 2011~2014년의 농작물 서리 피해가 미미한 반면 기온이 7~8도로 높은 2009·2010·2015년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기원 분석 결과 2009년은 감자·골드키위·만감류·단호박 등 493㏊, 2010년은 겨울감자·노지감귤 등 10㏊이상, 2015년은 90㏊가 각각 서리 피해를 입었다.

특히 지난해 12월~올해 2월 겨울철 평균기온 및 기상청의 3월 평균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작물이 서리 피해 위험에 노출됐다.

도농기원은 이에따라 농작물 새순의 서리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에 휴대폰 문자로 서리 정보를 실시간 전송키로 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올패 서리피해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있어 농가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서리정보 서비스 희망 농가가 전화신청(760-7541~3)하면 무상 전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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