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출전티켓 위해 북한·일본전 중요

사상 첫 올림픽 여자축구 본선진출을 노리는 윤덕여호가 초반 만나게 될 북한과 일본전 경기결과에 따라 티켓 획득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29일부터 3월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FIFA 랭킹 18위)을 비롯한 북한(6위), 일본(4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 등 6개국이 풀리그를 진행, 1위와 2위가 리우행을 확정한다. 결국 최종예선에서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은 단 2장으로 한국은 초반 이들과의 2경기 결과가 최대분수령이다. 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최소 승점 11점 이상을 획득해야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결국 북한과 일본전에게 2패를 당하게 되면 올림픽 티켓 가능성은 사라진다.

한국은 풀리그 첫 상대인 세계최강 북한과 29일 오후 7시35분 얀마 스타디움에서 1차전을 치른다. 태극낭자들은 북한 대표팀 '특급 골잡이' 라은심(28·압록강체육단)을 경계대상 1호로 꼽고 있다.

라은심은 지난해 12월 조선축구협회 선정 올해 최우수 여자축구선수이며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이다. 당시 한국은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북한에 0-2로 패했다.  

한편 한국은 북한과 1차전을 시작으로 2차전 일본(3월2일), 3차전 호주(3월4일), 4차전 중국(3월7일), 5차전 베트남(3월9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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